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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악셀 크라우제 전시회 : BLAU PAUSE
서울에서는 7월에 강남 엘비스 갤러리에서 악셀 크라우제 개인전 “BLAU PAUSE” 가 열립니다. 전시기간은 2024.07.04.(목) ~ 2024.08.01.(목)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 ~ 18시까지, 토요일은 10시 ~ 17시까지 전시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방문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개인의 차를 이용할 경우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악셀 크라우제는 독일 통일 전후 긴장이 고조된 사회에 영향을 받아 탄생한 “신 라이프히치화파”를 대표하는 화가로 7년 만에 한국에서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독일어로 “청사진”을 의미하는 블라우 퍼즈(BLAU PAUSE)를 이번 개인전의 주제로 삼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파란색 BLAU는 밤, 야행성, 우울함, 갈망을 의미하는 단어로 설명될 수 있고, 일시정지상태, 휴식, 멈춤을 의미하는 PAUSE 이렇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화가의 전시에는 동서독 분단 시절의 정치적 억압과 불황 속에서 성장한 경험이 반영되어 있는 듯합니다. 그는 “진부 하고 일상적인 이미지, 초현실적이거나 이국적인 이미지를 함께 상상해 보면 좋을 것이다”라며 “최상의 시나리오는 저와 관람자가 특별하게 연결되는 것, 즉 공명을 생성하는 것”이라고 연설했습니다. BLAU PAUSE는 직관적인 대비로 이루어진 화면입니다.
원시적이고 적나라한 나신의 남녀와 단정하고 공적이며 현대적인 차림새의 여성, 서로 비례하지 않는 인물의 크기, 화면을 가득 채우는 분홍빛 공간과 거울에만 있는 푸른 벽의 단절감, 상반된 두 세계가 공존하고 있는 그림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감상과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도슨트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하면 보이지 않는 작품의 내용과 의미를 더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국립민속박물관 고양이 전시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종로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무료 전시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전시회는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고양이 전시회입니다.
이 전시회 기간은 2024.05.03.(금) ~ 2024.08.18.(일)까지이며, 설날과 추석을 제외하고 매일 관람이 가능합니다. 매일 9시 ~ 18시까지이며, 토요일만 2시간 연장하여 20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국립민속박문관 기획전시실 I에서 진행합니다.
요즘 우리에게 친숙한 고양이는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반려 동물이었지만 이런 반려동물의 행태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야생에서 주로 활동하는 고양이를 요물이라고 하면서 우리의 이로운 동물로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일찍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알고 있었고, 야생에서 도도하게 살다가도 필요할 때는 인간을 찾아와 애교를 부리며 노련하게 인간을 조종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고양이의 역사와 고양이의 행동언어 등 잘 알지 못했던 고양이에 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고양이의 털, 말랑한 발바닥, 날카로운 눈매, 수염, 혓바닥 등 우리가 몰랐던 고양이의 정보가 신기하게 다가왔고 고양이의 행동이 어떤 의미 인지 퀴즈로 풀어보는 재미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전시회 안에는 대왕 큰 고양이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포토존처럼 사진을 남길 수도 있었습니다.
무료 전시회지만 알찬 내용들이 있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3. 8인 8색 브릭아트
서울시가 주최하는 여름방학 특별전 “8인 8색 브릭아트”가 석유탱크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레고 등 조립 블록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 대표 브릭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로 8명의 브릭 아티스트들의 독특한 메시지와 스토리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전시기간은 2024.07.06.(토) ~ 2024.09.01.(일), 관람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10시 ~ 17시 40분까지입니다.
이번 전시는 T5 이야기관과 T6 아카이브에서 진행되며, 레고부품을 활용하여 역사, 건축, 자연, 놀이문화를 주제로 한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T5 이야기관에서는 양승환(하야로비), 윤민욱(성당돈타워즈), 이관호(윈디파인) 작가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과 레트로 감성, 고난과 행복을 거듭하는 일상을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T6 아카이브에서는 김태완(와니 31), 김석범(파고다), 원정식(미스터브릭), 이주성(아틸라), 노희준(레고은상)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만화·게임 캐릭터, 사계를 담은 풍경, 역사와 건축 디오라마, 환상적인 공원의 모습을 통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모두의 삶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7월 13일 12시부터는 T2 공연장에서 전시 연계 행사가 열립니다. 브릭 부품을 구입할 수 있는 ‘브릭마켓’과 레고 동호회 회원 작품 전시, 밴드 ‘규도 KYUDO’의 오프닝 등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전시회와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